지구 관측 위성 데이터 활용 촉진 산학관 조직 출범. 기후변화 대책 및 안전보장 관점에서 주목


(사진) 우주 벤처 QPS연구소의 소형 SAR(합성 개구 레이더) 위성 이미지. 위성이 확보한 이미지 및 데이터 이용은 기후변화 대책과 안전보장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QPS연구소 제공) (산케이신문)

그동안 관 주도로 이루어진 위성 데이터 이용 세계에 벤처기업을 비롯한 민간 기업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집중 호우 및 가뭄 등 기후변화가 기인된 것으로 알려진 이상기후 대응뿐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서방 기업의 지구 관측 위성이 현지 피해 상황을 촬영하는 등 안전보장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위성이 수집한 이미지 및 관측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산학관 연계 조직도 7일 설립되면서 새로운 산업 창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에 출범한 산학관 연계 조직 ‘위성지구관측컨소시엄(CONSEO)’에는 인공위성 개발에 힘쓰는 우주 벤처기업을 비롯한 대형 전기 제조사 및 상사, 금융기관 및 지자체, 기상 및 해양 관련 학회 등 100개 이상의 기업·단체가 참가했다. 지구 관측 위성에 관한 전체 전략을 3차례에 걸쳐 논의하고 내년 봄에 정부에 제언할 방침이다.

‘위성지구관측컨소시엄’의 회장직에 사사가와 평화재단의 스나미 아쓰시 이사장이 취임했다. 사무국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두었다.

구체적으로는 관측 위성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 기후변화 관련으로 관측 위성이 맡은 역할, 위성을 통한 지구 관측 이용 확대에 대한 관련 과제 등을 4개의 분과회와 워킹 그룹에서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한 시안을 내년 1월까지 정리한다.

7일, 도쿄에서 열린 설립 심포지엄에서 인사한 스나미 아쓰시 회장은 “위성 지구 관측의 힘으로 함께 미래를 그려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확대하는 민간의 위성 지구 관측

첨단기술의 발전을 배경으로 관 주도였던 우주 비즈니스에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기업들이 진출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주 벤처 악셀스페이스(도쿄도 주오구)는 2018년 독자적인 지구 관측 위성 ‘GRUS(그루스)’의 1호기를 발사했다. 현재 5기 위성을 운용하여 지구를 촬영한 이미지를 판매하고 있다. 작년 여름에는 보도 벤처인 JX통신사(도쿄도 지요다구)와 연계해 JX통신사가 보도 기관 전용으로 이미지 제공을 시작했다.

규슈대학이 키운 벤처인 QPS연구소(후쿠오카시 주오구)도 소형 SAR(합성 개구 레이더) 위성 2기를 우주로 보냈다. 전파를 사용해 촬영하기 때문에 도쿄 돔 상공 이미지에는 돔의 지붕을 전파가 투과하여 그라운드 등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시작됐다. 수산 IT벤처인 우미트론(도쿄도 미나토구)은 인공위성이 확보한 해양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전 세계 해역의 48시간 이내 해수온, 염분, 잔존 산소 등 해양 데이터를 수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은 미국 위성 데이터 구입부터

1972년 미국 지구 관측 위성 ‘랜드셋’ 발사로 위성을 통한 지구 관측이 시작됐다. 일본은 1979년부터 우주개발사업단(NASDA, JAXA의 전신)이 랜드셋이 수집한 이미지를 NASA(미 항공우주국)로부터 구입해 왔으나, 일본 내에서 “자체 지구 관측 위성을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1987년 2월 일본 최초의 지구 관측 위성 ‘모모 1호’가 발사되었고 관 주도로 추진돼 왔다.

안전 보장 측면에서도 주목

위성을 통한 지구 관측의 역할은 기후변화로 인해 잇따라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미국 기업의 위성 이미지를 토대로 전황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져 안전보장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만과 중국을 둘러싼 정세가 긴박해지는 가운데, 위성을 통한 지구 관측은 안전보장에서 비장의 수단이 되어 일본 국익에도 직결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산관학이 공동으로 위성을 통한 지구 관측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위성이 확보한 이미지 및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에 민간 기업이 진입하기 쉬운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쓰무라 노부히토)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20908-SDGKYEVDMNFN5LN2AMJ7SMJJ6U/  2022/09/08 15:45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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