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총격 용의자, 모친의 입회 계기와 어려운 생활, 반복된 헌금으로 파산


(사진) 검찰 송치되는 야마가미 데쓰야 용의자 = 나라현 (야스모토 유타 촬영) (산케이신문)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모친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회)에 헌금을 계속해 경제적으로 파탄 나자 교회측에 원한이 커진 가운데, ‘(아베 전 총리와) 관계가 있다’고 멋대로 확신하고 아베 전 총리 살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가 왜곡된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는 교회 측 움직임과 모친의 활동이 겹치는 사실도 드러났다.

교회 측 및 관계 기록 등에 따르면, 모친은 친족의 죽음으로 1998년에 건설 회사의 경영을 계승했고 그 무렵 교회에 입회했다. 야마가미 용의자는 1996년에 나라현에 있는 명문 공립 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교회에 계속 헌금했던 모친은 2002년에 파산하며 생활이 어려워졌다. 비슷한 시기인 2002년 8월에 야마가미 용의자는 임시 기간제 자위관으로 해상 자위대에 들어갔다.

모친은 파산 후에도 종교 활동을 계속했다. 지난 11일 회견에서 일본 통일교의 다나카 토미히로 회장은 “고액의 헌금을 하는 사람은 옛날에도 지금도 있다. 본인 의사로 하는 것이다. (헌금에) 할당량은 없다”고 설명한다. 모친의 파산은 이번 사건 이후에 알았다며 “이후 고액 헌금을 요구한 사실은 기록상 남아 있지 않다”고 전했다.

모친이 활동한 통일교회는 1954년 한국에서 생겨나 일본에서는 80년대 이후 고가의 항아리나 도장 등을 구입하게 하는 영감 상법(조상의 고통을 없애려면 영적 능력이 있는 특정 상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상법)이 사회 문제가 됐고, 1990년대에는 유명인들의 입회나 합동 결혼식도 화제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재판에서 교회 측의 영감 상법에 관한 위법성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와, 2009년 교회 측은 헌금 문제를 인정하고 명령에 준수할 것을 발표했다. 다나카 일본 통일교 회장은 “그 이후 13년 간 모두 철저히 준수해 왔다. 우리 법인도 헌금에 대한 자세가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9년 경부터 모친은 교회 측과 거리를 두기 시작해 활동을 중단했다. 야마가미 용의자는 2005년에 임기 만료로 해상 자위대를 퇴직 후 여러 기업에서 파견 사원으로 근무했고, 2020년 가을 경부터 교토 내 공장에 파견되어 지게차 조작 등을 담당했다. 공장 책임자는 야마가미 용의자의 첫 인상에 대해 ‘얌전하지만 상식이 있는 사람’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자의 환경에 다시 변화가 생겼다.

2018년~2019년경에 모친이 교회 관계자와 다시 연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야마가미 용의자는 2021년 9월 경 아베 전 총리가 교회 우호 단체 주최 행사에 비디오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계기로 아베 전 총리의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모친이 월 1회 정도 교회 측 행사에 참가하게 된 올해 초부터는 야마가미 용의자는 동료들과의 말다툼과 결근을 반복하다 5월에 퇴직했고 7월에 사건을 일으켰다. 수사 관계자는 모친의 종교 활동이 왜곡된 범행 동기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한다.

지난 12일, 기자회견한 ‘전국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대표 관계자인 야마구치 히로시 변호사는 “(야마가미 용의자의) 흉악한 범행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모친이) 파산한 것은 분명히 과도한 헌금 때문이다. 가족이 얼마나 힘들지는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20712-YL5AQ36ZTJPCLGD2HUARCMOA5I/ / 2022/07/12 20:51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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