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보육원·초등학교 간 연결다리 ‘초1 프로블럼’ 해결 위해 시범 지역, 문부과학성


(사진) ‘연결다리 기간’(5세 아동~초1) 교육과정 편성 구조도 (산케이신문)


초등학교에 갓 취학한 아동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른바 ‘초1 프로블럼’(초1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은 유치원·보육원 등 유아교육기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는 아동의 원활한 적응을 도와주는 교육과정 개선에 나섰다. 5세 아동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아동을 하나로 묶어 교육하기 위해 유치원·보육원 등과 초등학교 간의 연계를 강화했다. 문부과학성은 전국 광역지자체 19곳을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교육과정 편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문부과학성은 5세 아동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아동을 ‘연결다리 기간’으로 규정하여 지난 3월에 교육과정 개선 내용을 담은 ‘입문’을 작성했다. 입문서에는 ‘연결다리 기간’을 “평생에 걸친 배움과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하고 유치원·보육원과 초등학교의 연계 강화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로 관계가 깊은 유치원·보육원과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참여한 ‘교육과정 개발회의’를 설립해 유아교육에서 의무교육으로 넘어가는 아동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유보초 일체화 교육과정’을 편성할 방침이다. 교육위원회도 개발회의에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부과학성은 해당 교육과정에 대해 초등학교 교육을 유아기로 앞당기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아동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서 의무교육의 원활한 적응을 목표로 한다. 입문서에는 초등학교에서 배우게 될 교육을 참고한 유아교육 개선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거리에서 주운 벚꽃잎과 도토리를 세고 친구들과 같은 개수로 나누기’, ‘모래사장에 강·댐 만들기를 하면서 깊이를 비교해보거나 물통을 이용해 물을 옮기는 횟수로 물의 양을 비교하기’ 등 활동을 꼽았다.

현장 간 미흡한 인식 공유

문부과학성이 교육과정 개선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초등학교 취학 후 아동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초1 프로블럼’이 있다. 유치원·보육원은 비교적 자유도가 높은 유아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의무교육과정인 초등학교와의 연계가 미흡한 점 등이 초1 프로블럼의 요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문부과학성의 2019년도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80% 이상의 지자체가 유치원·보육원과 초등학교에서 교류 행사를 시행했으나, ‘(유치원·보육원과 초등학교 간의)연결을 고려한 교육과정 구성·실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한 지자체는 4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연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서 유치원·보육원과 초등학교의 교직원 간 인식 공유가 미흡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통상업무가 너무 바빠서 새로운 체제까지 신경 쓸 수 없다”(도쿄의 한 유치원 교사)는 현장의 실정도 연계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문부과학성은 교육과정 편성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교육과정 개발회의’를 설립할 것을 제안하고 중간자 역으로 ‘코디네이터’를 배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과 초등학교 교육을 잇는 전문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개발회의가 효과적으로 운용될지는 미지수다.

문부과학성의 관계자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시범 지역의 시행으로 방향성이 정립되면 향후 코디네이터가 없더라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카이 아키라 조치대학 종합인간과학부 교수는 “대책이 기능하게 되면 (가정·교육 현장 쌍방에) 장점은 크다”면서 “유아교육과 초등학교 교육의 사고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이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디네이터가 없어도 교육과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선별하여 심플한 운용이 요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원과 보육원·인정 어린이원에서는 각 가정의 사정이 다른 점도 있어 가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이즈미 신노스케)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20623-IR2LMXL63ZISPA3AZIS75QCL2I/ / 2022/06/23 09:05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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