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지상 간 레이저로 통신, 쓰쿠바대 벤처기업 세계 최초 상용화 이룰지


(사진) 워프스페이스 광중계 위성 ‘LEIHO(레이호)’ 이미지 (워프스페이스 제공) (산케이신문)

31일, 쓰쿠바대학 출신이 만든 우주 벤처기업 워프스페이스(이바라키현 쓰쿠바시)는 이르면 2024년 겨울에 레이저를 활용한 우주 광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현되면 민간기업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이룬다. 방재 및 군사·안전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향후 달과 지구를 연결하는 광통신 실용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신 속도는 ‘전파의 열 배 이상’

새로운 서비스 ‘워프 허브 인터샛’(WarpHub InterSat)은 광통신이 가능한 위성 3기를 지상에서 8천~2만㎞ 중궤도로 발사하고 400~1천㎞ 상공의 저궤도를 도는 인공위성 간 통신은 중계를 거쳐 지상으로 전송한다. 워프스페이스의 위성과 지상국에 각각 수광기와 발광기 설치를 통해 근적외선 레이저로 서로 간의 위치를 탐지해 확인되면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조다.

기존의 전파를 사용한 위성 영상자료 전송에서는 사용하는 전파의 주파수에 제약이 있어 지상에서 송수신할 수 있는 설비 장소도 제한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 광통신 서비스가 실용화되면 운용의 자유도가 높아져 위성에서 정지 화면 및 동영상을 거의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첫 위성 ‘LEIHO(레이호)’는 한 변이 1m인 입방체로 무게는 200kg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10월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겨울에 무료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2025년에 유료화 서비스로 전환해 2026년에 위성 3기 체제로 확립할 방침이다. 복수의 광통신 위성의 일원적 운용을 통해 위성과 지상 간의 상시 고속통신을 실현한다.

전송속도와 관련해서는 시범 서비스 초기 단계에는 1Gbps이지만, 최대 10Gbps로 향상할 계획이다. 워프스페이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기상 조건 등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전파를 사용한 전송 대비 “수배에서 수십배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국내외 20여 곳의 지상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9월에 첫 지상국을 일본 내에 설치할 전망이다.

안보 분야서도 활용 문의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방재와 안보 분야에서의 활용이다. 방재와 관련해서는 재해 발생 직후, 위성 영상자료를 빠르게 얻어 재해지 재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황 분석에 미 우주 벤처기업의 위성 영상자료를 이용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워프스페이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방재와 안보를 이유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답했다.

또한, 위성 데이터는 토지 이용 및 교통량, 농작물의 작황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유류탱크의 맨홀 뚜껑 지점에서 비축량을 추산하는 데도 유용하다.

워프스페이스는 지구와 달 간의 광통신 서비스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달과 지구 사이를 연결하는 광통신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검토 작업을 맡은 바 있다. 달 탐사 및 개발과 관련된 경쟁이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워프스페이스는 2030년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31일, 쓰네마치 사토루 워프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쓰쿠바 지역에서 지구와 달, 나아가 화성과 미래 인류의 우주 활동 영역 확대에 발맞춰 통신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워프 스페이스는 쓰쿠바대학의 우주 분야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통신 위성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2021년 기술 실증을 위한 위성을 발사하여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마쓰무라 노부히토)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20531-SKKU263WARDAFCGVPFSHWA3ZDM/ / 2022/05/31 20:2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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