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위치한 로봇 개발 벤처기업 스마트 로보틱스(スマートロボティクス)는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자율 주행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코로나 방역 로봇(SR-UVC 모델 C)은 자외선을 방사하는 살균 램프를 탑재했으며 판매를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번 로봇은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종사자와 병원 내 직원의 감염 리스크와 심리적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용 태블릿에 클릭 한 번으로 로봇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한, 본체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내 공간을 이동하면서 자체적으로 지도를 그리는 데, 작성된 지도를 토대로 실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외선 램프를 방사하는 식으로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254nm(나노미터, 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파장을 지닌 자외선으로 바이러스와 유해균을 불활성화해 살균한다.
실내에 설치된 의료기기와 손이 닿지 않는 천장과 벽, 바닥, 커튼 등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살균한다. 사람의 접근을 감지하면 알아서 자외선 기능을 정지하는 ‘인공지능(AI) 사람 감지 기능’을 탑재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가격은 약 1,300만 엔이며 올해 50대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 로보틱스는 2020년 5월에 전용 컨트롤러를 이용해 원격으로 조작하는 타입의 로봇을 출시해 150~1,200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약 50대를 납품한 바 있다. 납품한 의료기관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희망하는 요청이 있어,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격 조작 타입의 로봇을 도입한 의료기관은 로봇 활용을 통해 병원 내 살균 작업에 걸리는 시간이 약 70% 감소했다. 이를 인건비로 환산하면 500병상 규모는 연간 약 500만 엔, 1,000병상 규모는 연간 약 1,000만 엔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다카하시 슌이치)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20302-OD2HWYFSXNLAVJ3UV3C5WVC4LQ/ / 2022/03/02 13:26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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