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대지진이 만든 목조 내진 기술, 일본 전국으로 보급


(사진) 일본 전국에서 내진 링을 시공한 대표적 사례 (산케이신문)


2030년대에도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난카이 트로프 지진과 관련해 올해는 일본 전국에서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어 불안함이 커진다. 이러한 가운데 난카이 트로프 (도카이) 지진 대책을 서두르는 시즈오카시에서 새로운 내진 보강 기술을 위한 대처가 시작되었다. 1995년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에서 배운 교훈으로 생긴 내진 보강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 시즈오카시 내에 있으며 지어진지 150년이 된 목조 단층집의 농가에서 내진 보강 공사가 진행됐다. 들보와 들보의 접합부분에 40개의 내진 링이 설치되었다.

내진 링의 소재는 반영구적으로 기능이 유지되며 유연성이 풍부한 수지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650g(그램)으로 가벼워 다루기 쉽고 나무로 된 전용 나사로 접합부분에 달기만 하면 된다. 목조 주택에서는 평당 1개씩 설치하면 진도 7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공사를 담당한 시즈오카시의 사와모토 유키노부 1급 건축사는 “시공하기가 쉽고 공사기간도 짧다. 비용은 이전부터 있던 벽을 늘리는 공사의 몇 분의 1에 불과하며 공간이 넓은 전통 건물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평가한다. 이 사례를 시작으로 시즈오카시에서는 내진 링을 사용하는 보강 공사가 3건 더 예정되어 있다.

전통 건물에도 어울리다

내진 링은 한신 대지진으로 무너진 목조 주택의 분석을 통해 개발되었다. 개발한 오사카시의 가타기하라 겐이치 1급 건축사는 “큰 힘을 받아 접합부분이 변형 또는 파괴되면 건물이 무너지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접합부분이 변형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모색했다”라고 설명했다.

내진 링에 대한 시공은 한신 대지진 후, 목조로 된 건물의 벽의 양에 따른 내진성 평가법이 지반과 건물의 변형 성능에 따른 평가법으로 바뀐 것으로 실현되었다. 시공의 한 예로서 2008년에 일본 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오모리에서 규슈까지 3,500건 이상에 달하며 일반 주택뿐만 아니라 도다이지(東大寺)와 우지 뵤도인(宇治平等院)등 문화재도 많다. ‘시공한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통 건물에도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목조 내진화 촉진으로

건축 기준법은 과거 수백 년의 지진 발생 빈도에 대응한 위험 평가 지표 ‘지진 지역 계수’를 일본의 각 행정구역마다 설정하고 있으나, 시즈오카현은 도카이 지진 대책을 위해 이를 전국에서 가장 계수가 높은 1, 2로 설정했다. 내진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현재, 시즈오카시 내에서 내진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목조 건축물은 약 1만 5천개 정도 있다고 하며 시즈오카시 건축 지도과는 “내진 진단을 받아도 내진 보수를 하지 않은 가구가 4천개 있으며 이러한 가구를 중심으로 한 사람이라도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고 의욕을 담아 말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트로프와 수도 직하에서 오는 지진이 임박한것으로 보고 4년 후를 목표로 내진성이 낮은 건축물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가타기하라 씨는 “내진 링은 목조 건물이 많은 서일본 지역에서 보급되었지만, 내진화가 어려운 시즈오카에서 주목한 것으로 사례가 적었던 동일본 지역에서도 대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하며 말했다. (집행위원 기타무라 오사무)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11222-DJQQ7NRCOBI3HI72Z7QUZCIBMA/ / 2021/12/22 21:03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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