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슈퍼마켓 쟁탈전, 혼잡한 법정싸움이 계속되다


(사진) 간사이 슈퍼마켓 임시 주주 총회 당일의 간사이 슈퍼마켓 중앙점 = 10월 29일, 효고현 이타미시 (산케이신문)


일본의 간사이 슈퍼마켓의 경영권을 둘러싼 일본의 유통 대기업의 ‘에이치 투 오(H2O) 리테일링’과 일본의 수도권에 지반을 두고 있는 슈퍼마켓인 ‘OK(オーケー, 오케이)’(요코하마시)의 쟁탈전은 극한까지 혼잡해졌다. 처음에 H2O와의 경영 통합이 정해졌지만, OK 측의 제기에 의해 고베 지방 법원이 경영 통합의 수속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간사이 슈퍼마켓이 결정 취소를 요구하며 오사카 고등 법원에 항고했으며 7일에 상황이 역전되어 지방 법원의 결정을 취소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OK 측은 법정 싸움을 계속 할 방침이며 경영 통합의 행방은 더욱 전망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번에 생긴 문제가 끝나더라도 간사이의 식품 슈퍼마켓 업계는 앞으로도 슈퍼마켓 업계 재편성이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릴 것으로 보인다.

경영 통합안은 10월 29일에 열린 간사이 슈퍼마켓의 임시 주주 총회에서 가결되었지만, 통합안의 집계 작업 과정에 의문이 생기면서 상황은 갑자기 바뀌었다. 찬성 의결권 행사서를 사전에 제출하고 있던 주주 기업의 남성 대표자가 회장에서 ‘기권’을 투표했다.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남성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간사이 슈퍼마켓 측이 ‘찬성’표로 바꿔 근소한 차이로 가결된 것이다. OK 측은 즉시 고베 지방 법원에 경영 통합 수속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최종적인 사법 판단을 근거로 간사이 슈퍼마켓에 TOB(주식 공개 매입)를 다시 제안할 방침을 밝혔다.

지방 법원은 임시 총회의 집계 과정에 ‘법령 위반 또는 현저한 불공정이 있었다’라고 하며 가처분을 내렸지만, 오사카 고등 법원에서의 항고심에서 취소되었다. 이에 따라 간사이 슈퍼마켓과 H2O는 15일에 경영 통합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OK 측은 고등 법원에 허가 항고를 제기해 허용되었다.

사법으로 통합의 여부를 놓고 쟁탈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되었지만, 최근 수년간 일본의 식품 슈퍼마켓 업계에서는 합병, 경영 통합 등 재편성과 관련된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실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소비하는 수요가 순풍이 되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약국 등의 다른 업종과 인터넷 슈퍼마켓이 새로 생겨나 경쟁이 격화되었다. 저출산 및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상황 등으로 수요의 침체가 예상되어 경영 기반의 강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지난 9월 일본의 유통 대기업인 이온(イオン)이 산하 회사인 맥스 밸류 서일본(マックスバリュ西日本, 히로시마시)과 주고쿠, 시고쿠 지방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슈퍼마켓 대기업인 후지(フジ)와의 통합을 발표해 슈퍼마켓 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작년 9월 오사카부 내에서 싼 가격에 물건을 파는 전략을 펼치는 로피아(ロピア, 가와사키시)가 지역을 넘어 진출했으며 소비자로부터 일정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분석가의 말의 따르면 OK 슈퍼마켓이 “계기”가 되어 ‘저가 슈퍼마켓의 공백 지대’가 되는 간사이가 각 슈퍼마켓 업계들의 전쟁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노우에 고헤이)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11209-2MJCHHVK7BI7VE7XNAVEWQFVLY/ / 2021/12/09 11:0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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