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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양배추 수입량이 작년보다 42.5배로 급증해 화제다. 지난 겨우 내 강수량이 적었던 탓에 자국 내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채소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성이 27일 발표한 1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양배추 수입량은 1만 7,483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410톤과 비교해 42.5배로 급증했다. 한 달 수입량 기준으로는 비교 가능한 2008년 이후, 기상 악화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2018년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수입한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만 6,671톤으로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베트남 579 톤, 한국 185톤 순이었다.
배추 및 양상추 등의 수입도 증가했는데, 배추는 작년 1월에는 거의 수입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에는 1,440톤을 수입했으며, 양상추도 지난해 1월 1,126톤 수입 대비 지난달에는 2,023톤을 수입해 1.7배 늘었다.
농림수산성은 채소 수입이 늘어난 배경으로 지난 겨울 일본 내 산지에서 비가 적게 내려 생산량이 줄어든 점을 꼽았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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