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CO2 포집・저장 기술 실용화 위해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를 특정 구역으로 지정... 일본 최초



도마코마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 시험센터 (도쿄 교도=연합뉴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속에 묻는 CO2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일본 내 최초로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앞바다를 ‘특정 구역’으로 지정했다.

21일 NHK에 따르면, 2016년부터 도마코마이시 앞바다에서 CCS 기술 대규모 실증실험이 실시된 바 있으며, 2019년까지 3년간 약 30만 톤의 CO2를 포집한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향후 사업자를 공모한 후 올 가을 경 CO2 포집에 적합한 지층인지 확인하기 위한 굴착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경제산업성은 도마코마이시 앞바다 이외 구역도 ‘특정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2030년도까지 전국에서 600만 톤에서 1,200만 톤의 CO2를 포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21일 각의 후의 기자회견에서 “CCS는 2050년 카본 뉴트럴 목표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용을 어떻게 줄일지가 큰 과제이지만 확실히 검토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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