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종이에 아름다운 붓글씨… 유수 종이 산지 日 에이메현서 서예 대회


(사진) 에히메현에서 연례행사 서예 대회가 열렸다 [사진출처: 시코쿠추오시 홈페이지 캡처]


일본 유명 종이 산지로 알려진 에히메현에서 연례행사 서예 대회가 열렸다. 참가한 학생들은 붓과 먹을 통해 저마다 아름다운 글씨를 뽐냈다.

제지업이 번성한 시코쿠추오시는 어릴 때부터 서예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매년 서예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약 300명이 참가했다.

22일 NHK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수작업으로 생산된 화지 5장에 제시된 문자를 붓으로 한 필 한 필 정성스럽게 적어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학년마다 제시된 글자는 다르며, 제한 시간은 30분으로 5장 중 가장 잘 쓴 1장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작년 ‘서도 퍼포먼스 고시엔’에 출전한 현지 미시마고등학교 서예부도 대회에 참가해 새봄을 테마로 한 퍼포먼스를 거대한 종이 위에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은 NHK 인터뷰에서 “학원에서 2, 3주간 특별훈련을 하고 이번에 참가했습니다. 저 스스로는 100점 만점인 것 같아요”라고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도 “생각대로는 못 썼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습니다. 과제 문자인 ‘친구(友達)’의 마지막 파임 부분이 어려웠어요.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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