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디지털 명함으로 브랜딩하는 시대… 이직·부업 늘어 수요 확대 기대


(사진) 디지털 명함 교환 모습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에서 종이명함 대신 디지털화된 명함으로 자신을 브랜딩 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이직과 부업이 증가하는 시대에 정보를 쉽게 변경할 수 있고 직함 관리가 편리한 이점이 있는 디지털 명함의 수요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7일 NHK에 따르면, 도쿄 소재 스타트업 ‘스튜디오 프레리’는 최근 플라스틱 IC 카드형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명함 교환 시 상대방 스마트폰과 카드를 가까이 대면 자신의 정보가 송신되는 구조로 정보를 받은 상대방은 간단한 조작을 통해 스마트폰에 등록할 수 있다. 또, 회사 소개 자료나 이미지, 동영상 등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정보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사카기 스튜디오 프레리 공동대표는 NHK 인터뷰에서 “여러 곳에서 일하는 것이 주류가 되는 가운데, 기존 직업이나 취미, 특기 분야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해 상대방을 보다 잘 아는 것이 비즈니스 찬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명함 관리 서비스를 펼치는 기업 ‘Sansan’은 앱 회원들끼리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면 자기 소개 정보를 교환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조직변경 및 이직 시 명함을 교환한 상대방의 앱 상에서 자신의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되는 기능이 있어 종이 명함으로 정보를 등록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후생노동성이 지난 9월 작성한 ‘노동경제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직한 사람의 수는 303만 명으로 3년 만에 증가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사이에서는 이직과 부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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